세븐브로이, '숲속양조장' 팝업 열고 '대표밀맥주' 알린다…IPO 재도전

임현지 기자 2023. 5. 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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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브로이가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 인근에서 '숲속양조장:세로 ON 대표' 팝업스토어를 열고 '대표밀맥주'의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세븐브로이는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16일간 대표밀맥주를 무료 시음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 숲속양조장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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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가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 인근에서 '숲속양조장:세로 ON 대표' 팝업스토어를 열고 '대표밀맥주'의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사진=임현지 기자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세븐브로이가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 인근에서 '숲속양조장:세로 ON 대표' 팝업스토어를 열고 '대표밀맥주'의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세븐브로이는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16일간 대표밀맥주를 무료 시음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 숲속양조장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운영 기간 동안 선착순 일일 방문객 1000명에게 맥주 시음 및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숲속양조장은 세븐브로이맥주가 창립 20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스토어다. 대표밀맥주 브랜드의 출발을 알리면서 밀맥주를 사랑해 준 고객 감사의 의미로 문을 열게 됐다.

대표밀맥주는 앞서 2020년 대한제분과 협업해 '곰표밀맥주'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바 있다. 곰표밀맥주는 3년 동안 6000만캔 이상 판매되며 수제맥주 단독 제품으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메가 히트 상품이다.

지난 3월31일 대한제분과의 '곰표' 상표권 계약 종료에 따라 제품명과 패키지만 변경해 대표밀맥주로 리뉴얼 출시했다. 제품명은 수제맥주를 '대표하는 맛'을 지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제품 이름은 바뀌었지만 맛은 그대로다. 독일산 밀 맥아와 국내산 밀가루에 패션프루트, 복숭아, 파인애플 추출물을 함유했으며, 벨기에 세종(Saison) 효모를 사용했다.

김희상 세븐브로이 부사장은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협업을 통해서 맥주가 탄생하고 고객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브랜드 자체는 우리 것이 아니었다"며 "맥주의 맛을 좋아해 주신 분들을 위해 빠르게 제품을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대표밀맥주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이 단종된 것이 아니라 변함없는 맛으로 계속 출시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현재 목표"라고 덧붙였다.

사진=세븐브로이맥주 제공

세븐브로이는 대표밀맥주를 시작으로 '대표'를 핵심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객과 소통하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다양한 채널에서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변화하는 주류 트렌드에 맞춰 주력상품인 수제맥주산업을 기반으로 RTD(Ready to drink), 논알콜맥주, 홉탄산음료 등 리큐르부터 비알콜 영역까지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며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코스닥 IPO(기업공개)에도 재시동을 건다.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 키움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6월 말 이전 상장 예비 심사 청구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021년에도 IPO 작업을 진행했으나, 재고 관리 문제로 상장에 난항을 겪었다.

세븐브로이 관계자는 "재고자산 이슈가 해결되면서 올해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증권 시장과 수제맥주 시장을 모두 살피며 착실하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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