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안 15~16일 나온다…전기료 kWh당 7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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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부담 증가 등 이유로 지연됐던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이 내주 결정될 전망이다.
12일 정부와 여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는 15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한전 자구책을 검토한 뒤 전기요금 인상을 공식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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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서 추가 인상 여부도 논의
(세종=뉴스1) 임용우 한상희 기자 = 국민 부담 증가 등 이유로 지연됐던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이 내주 결정될 전망이다.
12일 정부와 여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는 15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한전 자구책을 검토한 뒤 전기요금 인상을 공식 발표한다.
발표는 15~16일 양일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정부여당이 강조했던 비용절감과 관련, 한국전력공사(015760)가 25조7000억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15조4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함에 따라, 요금인상 수순을 밟게 됐다. 임기 1년을 남겨둔 정승일 한전 사장은 이날 자구안 발표와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전기요금을 ㎾h당 7~10원 인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데, 국민부담을 여당이 강조해온 만큼 7원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냉방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폭의 인상안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kWh당 7원이 오르게 되면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은 5만9740원으로 이전보다 2440원 오르게된다.
전기요금은 당정협의회에서 인상안이 도출되면, 한전 이사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의 의결 후 적용될 예정이다.
가스요금은 지난해 인상분인 MJ당 5.47원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는 MJ당 10.4원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난방비 부담을 이유로 1분기 동결이 결정된 바 있다.
다만 요금 인상안의 적용 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인상안에 대해 소급 적용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당정에서는 추가 인상 여부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오는 14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안 국회 통과 후 파업 등 보건 의료 직역 간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한 후 추가적으로 전기·가스요금 인상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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