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신신 예식장 ‘무료 결혼식’은 계속된다…아들이 모친과 가업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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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마산에서 무료 예식을 이어왔던 신신 예식장이 백낙삼 대표의 별세 후에도 운영을 계속할 예정이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에 위치한 신신 예식장에서 만난 백남문 대표(53)는 아버지 고(故) 백낙삼 전 대표 별세 후 가업을 잇는 소감에 대해 "직접 해보니깐 아버지께서 정말 열심히 예식장을 운영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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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마산에서 무료 예식을 이어왔던 신신 예식장이 백낙삼 대표의 별세 후에도 운영을 계속할 예정이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에 위치한 신신 예식장에서 만난 백남문 대표(53)는 아버지 고(故) 백낙삼 전 대표 별세 후 가업을 잇는 소감에 대해 “직접 해보니깐 아버지께서 정말 열심히 예식장을 운영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신신예식장은 고 백낙삼 대표가 55년간 무료로 운영하며 총 1만 4000쌍 부부를 결혼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고 백낙삼 대표가 지난달 28일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자 아들인 남문씨가 생전 부친의 바람대로 예식장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남문씨는 모든 일을 모친 최필순(83)씨와 함께하고 있다. 남문씨는 사진영상학과를 졸업했고 결혼사진 촬영 전문가다.
앞서 백 전 대표는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포장,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었다.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인 지난해 1월14일 백씨 부부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백 전 대표는 2021년에는 ‘LG 의인상’을 받기도 했다. 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기도 했었다.
생전 백 전 대표는 예식장 무료 운영 배경에 대해 “나도 너무 가난해서 결혼식을 못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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