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논 "세븐틴 안 될 줄 알았는데...선주문 4백만 '대박'" ('라디오쇼')[종합]

연휘선 2023. 5. 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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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희가 솔직히 잘 안 될 줄 알았어요".

보이그룹 세븐틴 멤버 버논이 '찐팬' 박명수 앞에서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버논은 "저는 솔직히 저희가 잘 안 될 줄 알았다"라고 놀라움과 감격을 표했다.

이처럼 소탈하고 거침없는 버논의 입담에 박명수는 물론 '라디오쇼' 청취자들과 세븐틴 팬들 또한 한번 더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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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저는 저희가 솔직히 잘 안 될 줄 알았어요". 보이그룹 세븐틴 멤버 버논이 '찐팬' 박명수 앞에서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2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약칭 라디오쇼)'에는 세븐틴 버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DJ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누며 '라디오쇼' 청취자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버논은 앞서 꾸준히 박명수에 대한 열렬한 팬심을 드러내왔다.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보며 박명수의 팬이 된 그의 구애에 박명수 또한 버논의 팬심을 알고 있었을 정도. 이에 박명수 또한 버논에 대해 "저를 특히 좋아해주고 저한테 국내 최초로 선물을 준 아이돌 스타"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버논은 "어릴 때 한글로 된 TV를 안 봤다. 미국에서 왔는데 집에서는 영어만 쓰자는 규칙이 있었다. 그래더 (한국 예능을) 모르고 살았는데 ('무한도전'에) 중독됐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그는 박명수의 노래 'I Love You'를 가사까지 외울 정도로 진심 어린 팬심을 강조해 박명수를 웃게 했다. 

버논은 실제로 한국인 부친과 미국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는 부모에 대해 "두 분 다 미술을 전공하셨다. 뉴욕의 대학원에서 만나셔서 제가 태어났다"라고 밝혔다. 버논의 양친 두 분 다 추상화를 다루는 현대미술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그는 "저는 부모님과 달리 미술에 대해 흥미를 느껴본 적이 없다. 딱히 그림엔 재능이 없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대신 어머니는 약간 박치이시고, 아버지도 몸치"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최근 세븐틴은 앨범 선주문 400만장을 기록하며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버논은 "저는 솔직히 저희가 잘 안 될 줄 알았다"라고 놀라움과 감격을 표했다. 그는 "누가, 왜 저희를 좋아할까 생각한 적도 있다. 그렇지만 일단 열심히 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처럼 소탈하고 거침없는 버논의 입담에 박명수는 물론 '라디오쇼' 청취자들과 세븐틴 팬들 또한 한번 더 감탄했다. '성덕'이 돼 '팬심'을 아는 버논의 재치가 팬들에게 닿아 호평을 얻는 모양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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