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NBA 출신 농구선수 "타이완, 국가" 발언에 중국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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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문화협회 주관 '총통부에서 하룻밤 자기' 이벤트 영상입니다.
코로나로 중단됐다 최근 4년만에 재개됐는데 미국 NBA 출신 유명선수로 현재 타이완 프로팀 소속인 드와이트 하워드가 홍보영상을 찍었습니다.
타이완에서 받은 환대를 표현하다 이 나라라고 표현했는데 타이완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겼다며 SNS에 비난이 쇄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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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문화협회 주관 '총통부에서 하룻밤 자기' 이벤트 영상입니다.
우리 대통령실에 해당하는 총통부에 외국 유명인사를 1박 2일로 초청해 문화, 관광 자원을 알리려는 목적입니다.
코로나로 중단됐다 최근 4년만에 재개됐는데 미국 NBA 출신 유명선수로 현재 타이완 프로팀 소속인 드와이트 하워드가 홍보영상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이 말한마디 때문에 뜻밖에 중국 본토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드와이트 하워드/ 미국 NBA 출신 농구 선수 : 타이완에 오고 나서 이 나라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습니다.]
타이완에서 받은 환대를 표현하다 이 나라라고 표현했는데 타이완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겼다며 SNS에 비난이 쇄도했습니다.
특히 라이칭더 부총통과 함께 출연한 것 때문에 중국 관영매체까지 나서 하워드가 타이완 독립세력에 협조했다는 비판까지 하고 있습니다.
[드와이트 하워드/미국 NBA 출신 농구 선수 : 정말 우리가 총통부에서 하룻밤을 머물 수 있나요? ] [ 라이칭더/ 타이완 부총통 : 그럼요. 그게 타이완이 자유 국가인 이유죠]
라이 부총통은 지난달 집권 여당인 민진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는데 같은 당 소속인 차이잉원 현 총통보다도 강한 독립 성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이칭더/ 타이완 부총통 : 92공식에 따른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하는 건 이완의 주권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이 같은 발언에 야당 국민당이 타이완을 위험하게 하고 있다며 비판하는 등 내년 1월 대선을 앞둔 선거전에 반중,친중 논란이 벌써 뜨겁습니다.
때문에 사전 대본에 따른 홍보 영상 촬영에 타이완을 국가로 언급하면서 라이 부총통이 지지층을 결집하겠단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취재 : 정영태 / 영상취재 : 최덕현 / 영상편집 : 정용화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영태 기자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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