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 변호인 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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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 씨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의 변호사가 또 사임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 측 변호인인 김모 변호사가 이날 이 사건을 심리하는 대전지법 제12형사부(나상훈 부장판사)에 변호인 사임신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법무법인 광장 소속 변호인 6명이 대거 사임한 뒤 변호인들이 잇따라 그만두면서 한때 14명에 달하던 정씨 변호인단은 현재 JMS 목사 출신인 양승남 변호사 등을 포함해 7명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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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 씨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의 변호사가 또 사임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 측 변호인인 김모 변호사가 이날 이 사건을 심리하는 대전지법 제12형사부(나상훈 부장판사)에 변호인 사임신고서를 제출했다.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9일 선임된 김 변호사는 피해자의 음성 녹음 파일 검증을 위해 법원에 열람·복사 신청까지 한 상황이라 갑작스러운 사퇴 배경을 놓고 관심이 쏠린다.
또다른 정씨 변호인인 A씨는 연합뉴스에 "그만둔다는 얘기는 들었으나 이유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여론에 부담을 느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변호인단 내에서 선임에 합의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법무법인 광장 소속 변호인 6명이 대거 사임한 뒤 변호인들이 잇따라 그만두면서 한때 14명에 달하던 정씨 변호인단은 현재 JMS 목사 출신인 양승남 변호사 등을 포함해 7명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한편 오는 16일로 예정된 정씨에 대한 속행 공판에서 피해자의 음성 녹음 파일을 검증하기로 한 가운데, 정씨 측이 법원의 복사 불허 방침에 반발하고 있어 또다시 재판이 파행할 가능성이 나온다.
A씨는 "디지털 전문가를 불러 녹취 파일 압수 경로라든지 증거능력이 있는지 등을 검증해봐야 하는데, 열람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면서 "다음 재판에서 그에 대한 집중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변호인은 해당 파일은 원본이 없고, 현재 원본에 가장 가까운 녹취 파일만 존재하는데 수사기관의 실수로 삭제된 만큼 동일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검찰은 제출한 자료가 삭제한 파일과 동일한 해시값(디지털 지문)을 가진 만큼 증거 능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정씨 측은 지난 3월 21일 재판부에 신청한 22명의 증인이 모두 채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증인들을 불출석시킨 데 이어 지난달 18일 열린 공판에서도 증거 능력이 없다며 녹음파일 검증을 거부해 재판이 두 차례나 공전했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9)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금산 수련원에서 호주 국적 B(30)씨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 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2018년 8월께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골프 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한국인 여신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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