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타율 ‘0.203’ 리그 최하위…SD 감독, 선수단 불러 모았다

박정현 기자 2023. 5. 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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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

밥 멜빈(6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선수단에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멜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례적으로 선수단 미팅에 나섰다.

멜빈 감독은 "우리는 또 다른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다. 실적도 저조하다"며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팀에는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고, 그렇게 할 것이다"며 선수단에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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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이례적으로 선수단 미팅에 나섰다.
▲ 반등이 필요한 샌디에이고 선수단.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

밥 멜빈(6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선수단에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샌디에이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3-5로 패했다.

팀 타선은 미네소타와 마찬가지로 6안타를 쳐냈지만, 효율적인 공격과 거리가 멀었다. 1회초 2사 2루, 4회초 무사 2루, 8회초 2사 만루 등 득점 기회에서 7타수 1안타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2연패, 시즌 전적 19승1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경기차가 ‘4’까지 벌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멜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례적으로 선수단 미팅에 나섰다. 시즌 초반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는 것에 관한 특별한 조치였다.

멜빈 감독은 “우리는 또 다른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다. 실적도 저조하다”며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팀에는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고, 그렇게 할 것이다”며 선수단에 메시지를 던졌다.

개막 후 약 한 달이 지난 시점. 샌디에이고는 기대 이상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비시즌 특급 FA(자유계약선수) 잰더 보가츠(31) 등 수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재미를 못 보고 있다. 마찬가지로 연장 계약을 체결한 매니 마차도(31) 등 주축 선수들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문제점이 득점권 빈타다. ‘MLB.com’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득점권 타율 0.203(315타수 64안타) 9홈런 10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8로 주요 공격 지표가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스타급 플레이어로 중무장한 샌디에이고 타선과는 어울리지 않는 지표다.

선수단도 최근 주춤한 팀 상황을 잘 알고 있기에 멜빈 감독의 말에 동의하며 반등을 약속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는 “오늘(12일) 감독의 말에 100% 동의한다”고 얘기했고, 보가츠도 “우리는 플레이를 더 잘해야 한다”며 반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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