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측 “표절 의혹? 가수 이미지에 흠집 내려는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아이유 측은 최근 표절 의혹이 다시 제기된 데 대해 "가수 이미지에 흠집을 내려는 것"이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또 아이유 곡을 작곡한 작곡가들 역시 표절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곡가 이민수·이종훈 표절 의혹 반박
가수 아이유 측은 최근 표절 의혹이 다시 제기된 데 대해 “가수 이미지에 흠집을 내려는 것”이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또 아이유 곡을 작곡한 작곡가들 역시 표절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고발인은 (문제되는 노래의) 작곡가를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아이유만을 상대로 하고 있다”며 “일부 작곡가가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에서도 저작권과는 아무런 관계없는 제삼자가 무리하게 가창자만을 고발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 8일 다른 아티스트의 음원을 표절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으로 한 시민으로부터 고발당했다. 고발 대상이 된 곡은 ‘분홍신’, ‘좋은 날’, ‘삐삐’, ‘가여워’ 등 6곡이다.
그러자 아이유 곡을 작곡한 작곡가들은 해당 곡들의 표절 주장에 대해 나란히 반박했다. ‘분홍신’과 ‘좋은 날’을 만든 작곡가 이민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날 제가 작곡한 ‘좋은 날’과 ‘분홍신’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며 “저는 ‘좋은 날’ 그리고 ‘분홍신’을 작업할 때 타인의 곡을 참고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3년 이 작곡가의 ‘분홍신’이 독일의 프로그레시브 록그룹 ‘넥타(Nektar)’의 ‘히어스 어스(Here’s Us)’의 일부분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도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 “‘히어스 어스’의 일부 멜로디와 ‘분홍신’의 두번째 소절(B 파트)는 멜로디는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두 곡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작곡가는 “‘분홍신’은 발매됐던 2013년에 문제에 관해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을 했었고 더 이상의 견해는 무의미해 자제해왔다”면서도 “하지만 최근에 확대, 재생산을 넘어 도를 넘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난에 조심스럽게 글을 적어 남긴다”고 설명했다.
‘삐삐’를 작곡한 이종훈 작곡가도 이날 인스타그램에 “마지막으로 저는 ‘삐삐’를 작업하며 다른 어떠한 작업물도 표절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유튜브 짜깁기 영상에서 유사성이 느껴진다고 주장하는 여러 곡들을 들어본 결과 힙합·R&B라는 음악 장르적 특성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코드 진행, 곡의 구조, 편곡적 악기 구성 등 여러 면에서 차별성과 개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작곡가는 “일차적으로 표절 고발에 대한 대상을 잘못 고른 것에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다. 저작권(지적 재산권)이라 함은 작곡가의 영역이지 가수의 영역이 아니다. 고소 또는 고발을 하더라도 작곡자인 저에게 하는 것이 적합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차적으로 표절은 친고 죄에 해당함으로 제3자의 고소 또는 고발이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다. 이는 필시 아티스트를 흠집 내려는 의도에 불과할 뿐 법적으로 어떤 결과를 내려 함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주는 바”라고 지적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개… 韓 ‘보라매’와 맞붙는다
- 배터리 열폭주 막을 열쇠, 부부 교수 손에 달렸다
- 사람도 힘든 마라톤 완주, KAIST의 네발로봇 ‘라이보2’가 해냈다
- '첨단 반도체 자립' 갈망하는 中, 12인치 웨이퍼 시설 설립에 6조원 투입
- “교류 원한다면 수영복 준비”… 미국서 열풍인 사우나 네트워킹
- 우리은행, ‘외부인 허위 서류 제출’로 25억원 규모 금융사고… 올해만 네 번째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