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회담 성과, 있었다 33% vs 없었다 49%" [갤럽]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최근 정상회담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천 명에게 물은 결과,
한일 정상회담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이 33%, '성과가 없었다'는 대답이 49%로 집계됐습니다.
18%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성과가 있었다고 보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 '한일관계 개선'을 32%로 첫손에 꼽았고,
수출과 투자유치 등 경제에 도움이 된다, 과거사 문제 해소 노력, 회담 자체가 의미 있다는 등의 대답이 나왔습니다.
성과가 없었다고 보는 이유로는 실익이 없다가 14%였고, 과거사를 무시한다, 퍼주기만 한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해결이 안 됐다 등이 비슷한 수치로 뒤를 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이 35%로 일주일 전보다 2%포인트 올랐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응답은 59%로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 10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윤 대통령은 35%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역대 대통령 가운데는, 전임 문재인 대통령이 비슷한 시기 78%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16대 노무현 전 대통령은 25%로 가장 낮았습니다.
전체 질문지를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3년 5월 9일∼11일(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그래픽 : 박유동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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