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실적 신기록… 매출 5000억 돌파

최영찬 기자 2023. 5. 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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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036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거뒀다고 12일 잠정 공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북미 지역은 물론 유럽에서 후속 제품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 베그젤마 마케팅을 강화하고 유플라이마 출시 등을 앞두고 있어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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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1분기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036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거뒀다고 12일 잠정 공시했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13.3% 증가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1분기는 상대적으로 비수기로 분류되는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처음으로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 제품의 글로벌 처방이 고르게 확대된 영향으로 특히 램시마와 램시마SC(성분 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성분 아달리무맙)의 판매가 늘었다.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는 미국 주요 사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와 시그나 등에 선호의약품으로 등록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점유율 31.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유럽에서는 램시마와 램시마SC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피하주사(SC) 제형의 램시마SC의 1분기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유플라이마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매출이 2022년 1분기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이밖에 트룩시마(성분 리툭시맙)와 허쥬마(성분 트라스투주맙)도 유럽 공급이 크게 늘었다. 이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전 제품을 대상으로 직접판매(직판) 체제를 구축한 영향이다. 특히 허쥬마의 1분기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베그젤마(성분 베바시주맙)의 경우 이탈리아와 벨기에 등 유럽 주요국에서 입찰 수주에 성공했고 지난 4월부터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베그젤마는 미국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노인의료보험제도 메디케어 환급 대상 의약품 목록에 등재됐는데 전체 인구의 약 20%가 메디케어에 가입했다.

올 하반기 미국에 유플라이마를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 일정에 발맞춰 자가면역질환에 특화된 현지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등 법인 조직을 강화해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힘쓸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북미 지역은 물론 유럽에서 후속 제품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 베그젤마 마케팅을 강화하고 유플라이마 출시 등을 앞두고 있어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으로 처방 성과를 지속하면서 한층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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