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위에 테니스코트가? 라코스테 창립 90주년 이벤트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3. 5. 12. 16:06
국내에 부는 테니스 열풍 속에서 동호인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행사가 개최된다. 패션 스포츠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가 브랜드 창립 90주년을 특별하게 기념하기 위해 서울의 가장 상징적인 장소인 남산에서 테니스를 주제로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중구 YTN 남산서울타워를 방문해 테니스 코트와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프랑스 테니스 챔피언 르네 라코스테에 의해 1933년 탄생한 라코스테는 90주년 이벤트를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서울, 상파울루, 도쿄, 마르세유, 마이애미까지 전 세계의 다양한 도시에서 한 해 동안 순차적으로 전개한다.
한국의 90주년 팝업 이벤트는 테니스를 주제로 택했다. 전 세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테니스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933년부터 2023년까지 라코스테를 존재하게 한 브랜드의 강한 뿌리라는 점에서 이벤트의 컨셉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이자 패션 트렌드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전미라 원장이 함께 해 특별함을 더한다.
실제로 라코스테는 노박 조코비치, 다닐 메드베데프, 아네트 콘타베이트 등 세계 최정상급 테니스 선수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1971년부터 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 중 하나인 롤랑 가로스 (Roland Garros)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ATP 마이애미 오픈과 마드리드 오픈 후원을 통해 브랜드의 테니스 헤리티지를 이어나가고 있다.
라코스테는 이번 90주년 이벤트에서 테니스를 사랑하는 사람부터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남산 타워 내 전시 관에서는 테니스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남산 타워 광장에는 다양한 테니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코트부터 직접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메시지 월, 게임 존, 포토 존, 라코스테의 테니스 룩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해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벤트 첫 주말 저녁에는 남산 타워가 라코스테를 상징하는 컬러와 심볼들로 꾸며진 미디어 파사드로 장식되어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며, 15일에는 전미라 원장과 오성국 코치가 2~4년차 테니스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테니스 클래스를 진행한다. 라코스테 90주년 기념 이벤트는 5월 13일부터 총 9일간 대중들에게 오픈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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