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허위 뇌전증 병역면탈 시도' 프로 축구 선수에 실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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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허위 뇌전증 병역 면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 축구 선수 김승준(29), 김명준(29)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12일 오전 10시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김윤희 판사) 법정에서는 허위로 뇌전증이 있는 것처럼 속여 병역을 면탈하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승준, 김명준 선수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재판부에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두 선수에게 각 징역 1년씩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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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허위 뇌전증 병역 면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 축구 선수 김승준(29), 김명준(29)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12일 오전 10시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김윤희 판사) 법정에서는 허위로 뇌전증이 있는 것처럼 속여 병역을 면탈하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승준, 김명준 선수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재판부에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두 선수에게 각 징역 1년씩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승준 선수는 반성의 뜻을 밝히면서 "청년들과 축구인 모든 분에게도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명준 선수도 "아버지가 작년에 갑자기 돌아가시는 큰 충격을 겪고 잘못된 판단을 했다.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책임져야 하는 압박감에 해서는 안 될 잘못된 선택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구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병역 브로커 구 씨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허위 뇌전증 시나리오를 받아 병역 면탈을 시도했다. 이들은 병역 판정 신체검사에서 1등급을 받았으나 구 씨의 지시대로 뇌전증 증세가 있는 것처럼 속였다. 이에 김명준 선수는 지난해 11월 재검 대상인 7급을 받았고 김승준 선수도 군 면제인 5급 판정을 받았다.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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