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하늘을 나는 차’ 킨텍스에서 여의도달린다
잠실-수서, 인천-계양 노선도 포함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UAM(도심항공교통)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 계획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1단계 실증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 내부에서는 김포공항에서 한강을 거쳐 잠실 MICE 단지까지 이어지는 UAM 노선 등에 대한 논의 정도만 있어왔다. 아직 실증사업 형태지만 UAM 노선이 구체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증사업은 올해 8월부터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서울 시내에 UAM이 다니는 것은 아니다. 올해 8월부터는 전남 고흥 개활지에서 5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1단계 실증사업을 시작한다.
1단계 실증사업을 통과한 컨소시엄들을 대상으로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수도권 노선을 운영하는 2단계 실증사업이 시작된다. 노선은 인천에 위치한 드론시험인증센터에서 계양신도시까지의 구간, 고양 킨텍스에서 김포공항 국내선 주차장 전면 녹지를 거쳐 여의도공원에 이르는 구간, 잠실 한강공원 헬기장에서 수서역 북공영주차장까지를 연결하는 구간 등 총 3개 구간이다. 2개 단계의 실증사업을 통해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UAM 관제, 통신 등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한편 운행노선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UAM이 주로 한강 상공을 통해 이동하는 만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의 연계 교통수단,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이같은 계획을 담은 UAM 도입 방향, 비전, 중장기 추진계획 등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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