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박찬호 저격 이틀 만에 사과...권아솔도 “나도 네가 참 안타깝다” 참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해설위원 오재원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비판했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권아솔은 SNS 계정에 "나도 네가 참 안타깝다. 오재원"이라며 "십여년 전에 홍영기 선수가 팬이라고 사진 한번 찍어 달라고 했는데, 그렇게 똥 씹은 표정으로 선심 쓰듯 하는 네 행동을 보면서 나는 너랑 같은 행동은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아솔, 오재원 팬 서비스 태도 지적하며 “난 너랑 같은 행동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해설위원 오재원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비판했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오재원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하루동안 회초리를 맞았고 기분이 나쁘셨을 분들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민’이란 단어에 실망하고 기분 나쁘셨을 분께 다시 한번 송구의 말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오재원은 지난 10일 유튜브로 공개된 ‘덴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저는 코리안 특급을 너무 싫어한다”며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 그분을 응원했던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었다.
또 “해설을 하면서 말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며 “아닌 걸 아니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1명도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설은 시청자에게 정확한 팩트를 알려 주고 상황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저 수비 아쉬웠다’ 이런 말을 너무 쉽게 한다”며 과거 박찬호의 해설을 비판했다.
오재원은 이날 SNS 게시글을 통해 “저 역시 박찬호를 우상으로 보고 자랐다”며 “아버님, 할아버님 모두 새벽잠을 설치면서 응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뿐 아니라 그 선수의 부모님들까지 박찬호를 응원하셨을 게 분명하다”며 “당시 영웅이니 그런 대스타, 대선배가 하는 말은 보통 나 같은 사람의 말보다 큰 울림이 있을 것이고, 동조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공개적 비난 대신 따로 불러 조언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견해가 빠진 내용”이라고 지난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카메라가 꺼진 상황이라 담기지 못한 아쉬움이 진하다. 단순 인터뷰라고 들었고, 당시 유튜브에 나온다는 것을 소속사에서 듣지 못한 내용”이라면서도 “이번 일에 대한 비난과 질책을 피하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종합격투기 선수 권아솔(위 사진)도 오재원 비판 행렬에 갑작스럽게 동참해 이목을 끌었다.
권아솔은 SNS 계정에 “나도 네가 참 안타깝다. 오재원”이라며 “십여년 전에 홍영기 선수가 팬이라고 사진 한번 찍어 달라고 했는데, 그렇게 똥 씹은 표정으로 선심 쓰듯 하는 네 행동을 보면서 나는 너랑 같은 행동은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네 덕분에 팬들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 팬분들 덕분에 네가 존재하는 것”라며 오재원이 박찬호에게 지적했던 말을 인용해 꼬집었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권아솔의 이 글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그도 그럴게, 권아솔은 그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갖은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며 많은 안티팬을 양성해온 인물이다.
해당 게시물에는 ‘오랜만에 옳은 소리를 했다’, ‘권아솔이 평소 경솔한 것 맞지만 틀린말은 아닌 것 같다’는 등의 의견과 ‘너나 잘해라’, ‘또 은근슬쩍 이슈 만드려고 한다’는 등의 의견이 대립하는 상태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