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에게 모범 보이려" 죽은 아들 빚 1억, 12년 동안 갚은 할머니

박형기 기자 2023. 5.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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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올해 71세의 할머니가 손자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12년 동안 식당 허드렛일을 하며 아들의 빚 60만 위안(약 1억1505만원)을 갚아 누리꾼들을 감동케 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그는 아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모두 60만 위안의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이후 손자를 돌보는 것은 물론 아들의 빚을 갚기 위해 식당 허드렛일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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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후이위 할머니 - 웨이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올해 71세의 할머니가 손자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12년 동안 식당 허드렛일을 하며 아들의 빚 60만 위안(약 1억1505만원)을 갚아 누리꾼들을 감동케 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중국 동부 장쑤성 출신의 총후이위라는 할머니는 2011년 아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손자를 돌보고 있다.

그는 아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모두 60만 위안의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이후 손자를 돌보는 것은 물론 아들의 빚을 갚기 위해 식당 허드렛일에 나섰다. 그는 주로 식당에서 설거지를 했다. 한 달 월급이 2000위안(약 38만4000원)이었다. 그는 이를 꾸준히 모아 지난달 아들의 빚을 모두 청산했다.

그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일단 손자에게 빚이 상속되는 것이 두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이 빚을 지면 갚아야 한다는 사실을 손자에게 가르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할머니의 손자 사랑이 눈물겹다” “진정한 참교육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감동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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