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왕숙은 팹리스 특화산업 최적지”

이상휼 기자 2023. 5. 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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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남양주시가 '세계 굴지의 반도체 대기업을 남양주에 유치하겠다'는 주광덕 시장의 공약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시는 3기 신도시의 성공적 조성은 일자리창출이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에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17일 시는 경기도에 '왕숙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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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계전문회사 특화단지 18만6720㎡ 규모 조성하겠다”
용인·판교 등 남부권과 남양주 잇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남양주시가 계획한 K-반도체 벨트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민선8기 남양주시가 ‘세계 굴지의 반도체 대기업을 남양주에 유치하겠다’는 주광덕 시장의 공약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시는 3기 신도시의 성공적 조성은 일자리창출이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에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주 시장은 “남양주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작년 7월 첨단산업 허브도시 TF 신설한 후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해 지난 연말 완료했다”고 밝혔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17일 시는 경기도에 ‘왕숙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선 지정 후 투자유치’ 방식으로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반도체 특화단지 규모는 18만6720㎡로, 왕숙신도시 일대는 대규모 특화단지 조성에 최적의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정부는 경기남부권에는 용인시에 710만㎡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는 경기북부권인 남양주시에 반도체 단지가 조성되면 경기도, 나아가 수도권의 균형발전에 한축이 완성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팹리스 스타트업 파크 조성, 유망 팹리스 기업 200개 유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관·연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주광덕 시장은 “왕숙에 반도체 단지를 조성해야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인 기흥, 화성, 평택, 이천을 비롯해 판교와 연계한 세계적 규모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 시장은 “남양주를 비롯한 경기북부 10개 지자체는 수십 년간 개발제한정책 등 중첩규제를 받아왔는데 수도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남양주에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시장은 “다른 도시들보다 훌륭한 조건으로 토지를 공급하고, 기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들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와 풍부한 정주여건은 최고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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