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환율, 상승해 1330원 중반대로[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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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1330원 중반대로 올랐다.
미국발(發) 경기침체 리스크에 따라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두드러지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인 것으로로 풀이된다.
종가 기준 환율이 133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일(1338.2원) 이후 처음이다.
미국 경기침체 리스크가 부각되며 위험통화인 원화에 대한 매도 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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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101.96, 약보합권 등락
외국인 코스피서 2484억원 순매도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1330원 중반대로 올랐다. 미국발(發) 경기침체 리스크에 따라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두드러지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인 것으로로 풀이된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3.7원 오른 1331.0원에 개장했다. 이후 우상향해 1337.6원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조금 줄여 1330원 중반대를 등락했다.
미국 경기침체 리스크가 부각되며 위험통화인 원화에 대한 매도 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안감, 지역은행 리스크 부상이 경기침체 우려를 키운 것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찾아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발생하면 경제·금융 재앙이 촉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중소 지역은행인 팩웨스트 뱅코프의 주가는 예금 감소 소식에 간밤 22.70%나 빠지며 금융 리스크가 재점화됐따.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시장을 이끌었다”며 “국내 투심 자체도 위축되면서 역외에서 매도세가 들어왔고, 상단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수급적인 우위를 보이며 1330원 중반 구간에서 횡보하다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248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8포인트(0.63%) 하락한 2475.4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4억37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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