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김남국 코인에 청년분노···민주당 2030 지지율 ‘날벼락’
20대는 12%p나 급락효과
3월 與 69시간논란 충격급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십억원대 가상자산(암호화폐)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대되는 가운데 민주당 정당지지율이 2030 청년층에서 불과 일주일만에 10%포인트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응답률 11.0%)에게 유선(5%)·무선(95%) 전화면접조사로 각 정당 지지 여부를 물은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변화 없는 32%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령대별 지지도에서는 큰 변화가 있었다.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2030세대가 민주당에서 민감한 반응을 보인셈이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2030세대 표심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민주당으로서는 당혹스러운 결과다.
이는 지난 3월 정부가 근로시간제도 개편방안이 주 최대 69시간 근무 논란을 일으키면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받았던 충격과 맞먹는다. 당시 한국갤럽 조사(3월 14∼16일)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18~29세 응답자 사이에서 직전 조사(24%)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지역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11%포인트 상승한 39%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경북에선 같은 기간 11%포인트 하락한 13%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지난주(30%)보다 8%포인트 하락한 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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