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180억 규모 자사주 매입…일부 연내 소각

/사진=컴투스

컴투스가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한다.

컴투스는 18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취득 종료일은 오는 11월12일이다. 신규로 매입할 자사주 중 12만8665주는 연내 소각한다. 소각되는 주식은 총 발행 주식의 1% 규모다. 152억원의 특별 분기 배당도 진행된다.

이번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지난 11일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이다. 컴투스는 2023년부터 직전 3개년 별도 기준 평균 영업현금흐름(OCF)의 33%를 재원으로 마련해 △주주 배당 실시 △자사주 매입 △매입 자사조의 50% 소각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2025년까지 매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투자 성과 등을 반영해 총 605억원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 재원을 특별 배정했다. 이 중 155억원의 배당과 119억원의 자사주 매입은 이미 진행된 바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자사주 매입 및 배당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했으며, 기업의 성장과 주주가치 극대화 방안 마련을 위해 보다 심도 깊은 주주환원 정책을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주주환원 정책 시행을 통한 중장기적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