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유경준 “김남국, 거취 결정해야…김남국 방지법도 통과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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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수십억원대 코인 투기 의혹을 받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만하면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시고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김남국 의원은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도 않으면서 '하늘에서 떨어진 돈, 굴러들어 온 돈은 하나도 없고, 공개하면 모든 게 투명해질 것'이라며 유체이탈 화법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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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김남국 인터뷰 발언 지적…“유체이탈 화법”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수십억원대 코인 투기 의혹을 받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만하면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시고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 의원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유 의원이 소개한 발언은 지난 2020년 7월 9일 김 의원의 YTN라디오 인터뷰 도중 나왔다. 당시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옹호하며 “고위직하면서 권력도 누리고, 돈까지 버니까 국민은 열불이 나고 화가 나는 거다. 청렴한 국회의원과 고위직 공무원들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이 국민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김남국 의원이 본회의, 상임위 회의 중 코인거래를 한 정황이 밝혀졌다”며 “거래내역을 공개하지 않을 때부터 의심했지만 결국 덜미가 잡혔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데도 김남국 의원은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도 않으면서 ‘하늘에서 떨어진 돈, 굴러들어 온 돈은 하나도 없고, 공개하면 모든 게 투명해질 것’이라며 유체이탈 화법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김남국 의원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와 함께 제가 발의한 가상자산을 국회의원 재산공개 대상에 추가하는 ‘김남국 방지법’을 여야 힘을 합쳐 조속히 통과시키자”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3월 가상자산을 공직자 및 공직후보자 재산 등록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민주당에서도 앞서 김한규·민형배·신영대·이용우 의원 등이 비슷한 취지의 법안을 발의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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