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측 "서정희 오늘(12일) 방송분, 故 서세원 사망 전 촬영" [공식]

서지현 기자 2023. 5. 12.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서정희 편이 방송된다.

12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서정희와 모친 장복숙 여사의 고민이 공개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쪽상담소 서정희 / 사진=채널A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서정희 편이 방송된다.

12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서정희와 모친 장복숙 여사의 고민이 공개된다.

앞서 유방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서정희와 딸의 투병 생활을 함께 한 모친 장복숙 여사가 상담소 문을 두드린다.

먼저 서정희와 모친 장복숙 여사는 그가 1년 6개월 전 유방암 판정을 받은 이후 힘겨웠던 항암치료를 마치고, 얼마 전 유방 재건 수술을 해 회복 중이라는 근황을 알린다.

이어 서정희는 유방암 투병 중 가슴 절제에 대한 고통보다 머리카락을 잃은 것에 대한 슬픔이 더 컸다며, 유방암 투병을 하며 몸의 고통은 물론 마음의 고통으로 무너져 내렸던 심정을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걸 볼 때마다 나의 건강이 자라난다 생각했으면 좋겠다" 고 위로한다.

또한 서정희 모녀는 합가를 앞두고, 모녀 사이 고민이 있음을 털어놓는다. 장복숙 여사는 "안 당한 사람은 모른다, (딸 서정희가) 살림에 너무 집착한다"며 하소연한다.

물건 배치부터, 침대 커버 색깔까지 하얀색으로 깔 맞춤하는 딸 때문에 나이 여든넷에 꽃 이불도 마음대로 덮지 못한다며, 살림에 지나치게 참견하는 딸 때문에 고통받고 있음을 토로한다.

그러나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서정희는 공간 안에서 과도하게 통제적"이라며 묵직한 의견을 제시한다. 이어 유방암 투병으로 아픈 상태에도 불구하고 살림에 집착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혹독한 행위라며, 진심 어린 걱정을 건넨다.

이에 한참을 고심하던 서정희는 유명인과의 결혼으로 걱정 없이 살 것이라는 왜곡된 시선이 지속되면서, 늘 아름다운 가정으로 보이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음을 털어놓으며 그간 살림에 몰두했던 이유를 밝힌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서정희는 단순히 꾸미고 있는 것이 아닌, 낭떠러지에서 동아줄을 잡고 있는 것 같다"며 삶을 지탱하는 자존감이 손상돼, 특정 모습일 때만 존재 가치를 느끼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와 관련해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측은 "해당 녹화는 4월에 진행됐으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인해 방영 시기를 장례 절차 이후로 미룬 것"이라며 "방송 내용 역시 결혼생활 중에 있었던 사건 사고가 아닌, 결혼생활이 서정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되돌아보는 것에 중점을 뒀다. 오은영 박사를 만나고 그동안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서정희 모녀에게 많은 응원과 지지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