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쓰고 비녀 꽂고, 한국 와서 어른 됐어요…영남대서 전통 성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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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15일·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앞둔 12일 영남대가 외국인 유학생을 교내 민속촌 구계서원에 초청해 전통 성년식인 '관례(冠禮)·계례(笄禮)' 체험 행사를 열었다.
관례는 학식과 덕을 갖춘 큰손님을 모시고 15~20세 남자에게 상투를 틀어 관을 씌워주면서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우는 우리 전통 성인 의식이다.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관·계례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진지하면서도 연신 즐거운 표정으로 성년식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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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스1) 공정식 기자 = 성년의 날(15일·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앞둔 12일 영남대가 외국인 유학생을 교내 민속촌 구계서원에 초청해 전통 성년식인 '관례(冠禮)·계례(笄禮)' 체험 행사를 열었다.
관례는 학식과 덕을 갖춘 큰손님을 모시고 15~20세 남자에게 상투를 틀어 관을 씌워주면서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우는 우리 전통 성인 의식이다.
계례는 여자에게 땋은 머리를 풀고 쪽을 지어 비녀를 꽂아줌으로써 비로소 성인이 됐음을 인정하는 의식이다.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관·계례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진지하면서도 연신 즐거운 표정으로 성년식에 임했다.
에티오피아 출신의 톨로사 구투 아브라함씨(26)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해보는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유학 생활을 하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jsg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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