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쓰고 비녀 꽂고, 한국 와서 어른 됐어요…영남대서 전통 성년식

공정식 기자 2023. 5. 12.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년의 날(15일·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앞둔 12일 영남대가 외국인 유학생을 교내 민속촌 구계서원에 초청해 전통 성년식인 '관례(冠禮)·계례(笄禮)' 체험 행사를 열었다.

관례는 학식과 덕을 갖춘 큰손님을 모시고 15~20세 남자에게 상투를 틀어 관을 씌워주면서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우는 우리 전통 성인 의식이다.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관·계례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진지하면서도 연신 즐거운 표정으로 성년식에 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년의 날(15일·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사흘 앞둔 12일 영남대학교 민속촌 구계서원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통 성년식 관례·계례가 열려 갓을 쓰고 비녀를 꽂은 유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5.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성년의 날(15일·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사흘 앞둔 12일 영남대학교 민속촌 구계서원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통 성년식 관례가 열려 박승우 국제교육부총장(오른쪽)이 유학생들에게 갓을 씌워주고 있다. 2023.5.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성년의 날(15일·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사흘 앞둔 12일 영남대학교 민속촌 구계서원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통 성년식 계례가 열려 비녀를 꽂은 유학생들이 큰절을 하고 있다. 2023.5.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성년의 날(15일·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사흘 앞둔 12일 영남대학교 민속촌 구계서원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통 성년식 관례가 열려 박승우 국제교육부총장(왼쪽)이 유학생들에게 갓을 씌워주고 있다. 2023.5.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성년의 날(15일·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사흘 앞둔 12일 영남대학교 민속촌 구계서원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통 성년식 계례가 열려 이은정 박물관장(오른쪽)이 유학생들에게 술잔을 건네고 있다. 2023.5.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성년의 날(15일·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사흘 앞둔 12일 영남대학교 민속촌 구계서원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통 성년식 관례에 참여한 유학생들이 술잔을 받고 있다. 2023.5.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산=뉴스1) 공정식 기자 = 성년의 날(15일·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앞둔 12일 영남대가 외국인 유학생을 교내 민속촌 구계서원에 초청해 전통 성년식인 '관례(冠禮)·계례(笄禮)' 체험 행사를 열었다.

관례는 학식과 덕을 갖춘 큰손님을 모시고 15~20세 남자에게 상투를 틀어 관을 씌워주면서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우는 우리 전통 성인 의식이다.

계례는 여자에게 땋은 머리를 풀고 쪽을 지어 비녀를 꽂아줌으로써 비로소 성인이 됐음을 인정하는 의식이다.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관·계례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진지하면서도 연신 즐거운 표정으로 성년식에 임했다.

에티오피아 출신의 톨로사 구투 아브라함씨(26)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해보는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유학 생활을 하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jsg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