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시의회 예산안 심의 거부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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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12일 시청 브리핑실 기자회견을 열고 아산시가 제242회 아산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한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 심의가 거부된 사안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가 이번에 제출한 추경예산 규모는 3738억 원으로 미래 산업 육성과 도시 인프라 확충 서민 경제 활성화 등이 반영되어 있다"면서 "불과 10억 원의 교육경비 감액 편성을 이유로 3738억 원 전체 추경예산 심의를 거부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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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교육경비 감액 이유로 심의 거부 무책임해"
[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12일 시청 브리핑실 기자회견을 열고 아산시가 제242회 아산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한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 심의가 거부된 사안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가 이번에 제출한 추경예산 규모는 3738억 원으로 미래 산업 육성과 도시 인프라 확충 서민 경제 활성화 등이 반영되어 있다”면서 “불과 10억 원의 교육경비 감액 편성을 이유로 3738억 원 전체 추경예산 심의를 거부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의 원인이 된 교육경비 감액 편성에 대해서는 “특정 학교에 편중되지 않게, 공정과 형평의 원칙에 따라 고르게 지원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추경 예산 10억 원을 감액한 대신, 그에 상응하는 특성화 사업에 증액 편성했다는 것이다.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형 교육 사업으로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은 ▲예술 꿈나무 아카데미 ▲아산 유스밴드 ▲미래산업꿈나무 아카데미 ▲청소년 e스포츠단 ▲외곽지역 청소년 성장 지원 사업 ▲아산형 특성화 방과후 프로그램 공모사업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등이다.
박 시장은 “의회의 기능을 무력화하고, 교육예산을 핑계로 시정을 발목 잡는 이번 행태가 안타깝다”며 “시장의 고유권한인 예산 편성권과 집행권까지 좌지우지하려는 것은 의회의 지나친 월권”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현재 추경예산 심의를 거부하고 있는 시의원들을 향해 “10억 원 교육예산을 볼모로 아산시의 발전과 민생을 저버리는 우(遇)를 범하지 말고, 의회 본연의 책무인 추경예산 심사에 속히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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