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 태양광 방산 호조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류정 기자 2023. 5. 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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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방산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화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0.6% 증가한 1조373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작년 1분기 1조5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이익 1조원’을 처음 돌파했던 한화가 상승세를 타는 것이다.

1분기 매출은 14조402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다.

㈜한화 관계자는 “방산과 신재생에너지, 금융 부문에서 고르게 실적이 개선됐다”며 “작년부터 진행된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이후 계열사 간 시너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글로벌 부문(화약), 건설 부문, 모멘텀 부문(공작기계 등)으로 구성된 사업 회사로,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갖고 있는 지주사 역할도 한다.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생명 등의 실적이 연결돼있다.

한화그룹 사옥.

㈜한화 건설부문은 대형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매출이 늘었고, 공작기계 분야는 이차전지와 태양광 제조설비 수주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또 ㈜한화에 연결된 한화솔루션은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태양광 발전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3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 방산과의 합병 시너지를 바탕으로 K9 자주포의 수출과 항공 부문 장기공급계약 확대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도 신재생 에너지 판매량 증가와 발전사업 수익 실현, 지상방산 중심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금융 부문에서도 고객 수요에 부합한 상품 개발과 판매채널 경쟁력 강화로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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