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롯데정보통신 사내벤처 '헤이나나·버터얌'의 유쾌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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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은 사내벤처 제도를 통한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IT서비스 기반의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서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업의 본질을 재정립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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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모델 적용해 자생할 수 있는 기반 마련…스타트업 대표 마인드로 일하는 중"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롯데정보통신은 사내벤처 제도를 통한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IT서비스 기반의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서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업의 본질을 재정립하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앱 '헤이나나'와 요리앱 '버터얌'이다.
롯데정보통신의 헤이나나 기획 총괄을 맡은 이석중 책임과 버터얌의 김한얼 선임은 최근 서울 금천구 사옥에서 아이뉴스24와 만나 "디지털 전환에 따른 변화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업무에 대한 갈망이 커졌다"면서 "마침 회사의 사내벤처 모집 공고에 지원했는데 기획한 아이템이 뽑혔고 이전과는 완전히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출시한 헤이나나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매장정보, 반려인 소통 커뮤니티, 산책 메이트, 반려동물 건강수첩 등을 제공하는 반려인을 위한 앱이다. 같은해 기횐된 요리앱 버터얌은 최근 회원사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1인가구 증가와 코로나19에 따른 집콕 요리족에 힘입어 인기몰이 중이다.
이들은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이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수익 모델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사내 벤처로 출시한 서비스여서 지금 당장은 회사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결국은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석중 책임은 "오는 6월 헤이나나에 수익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반려동물 전문가와 반려인 간 중개 서비스를 통한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내고, 반려동물 전문가를 대상으로 파워유저 광고를 통한 광고 수수료 수익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테스트를 통해 내년 초부터는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한얼 선임은 "여러 수익모델을 생각하고 있는데, 요리 관련 인플루언서들의 유입을 통해 광고 영역을 키우는 방식이나 요리 영상에 나오는 재료를 커머스로 연동시켜 수익을 내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업무와는 다른 도전을 하면서 고충도 많았지만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책임은 "지난 6년간 영업실적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다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일을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기획부터 디자인, 마케팅,광고, 투자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외 마케팅 전문 인력이 없어 외부 업체의 도움을 받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선임도 "R&D(연구·개발) 부문에서 투입자원이 크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주로 맡았는데 앱 서비스는 투입 리소스도 적고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며 "다행히 회사에서 사내벤처를 적극 지원해줘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분기별로 사업 성과를 대표이사 회의에서 보고할 정도로 회사가 사내벤처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있다"며 "스타트업 대표라는 생각으로 책임감과 독립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사내벤처는 매우 의미 있는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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