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농업인 행복버스’ 출발

유건연 2023. 5. 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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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응원하는 '경북농협 농업인 행복버스'가 출발했다.

경북농협본부(본부장 윤성훈)는 12일 구미 선산농협(조합장 김학수)에서  '2023년 농업인 행복버스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경북농협은 올해 선산농협을 비롯해 13개 농협을 찾아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윤성훈 본부장은 "농업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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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선산농협서 올해 첫 운행
300여명 어르신들 한방 치료
김학수 경북 구미 선산농협 조합장(오른쪽부터), 윤성훈 경북농협본부장, 이재호 NH농협 구미시지부장, 이복순 선산농협 고향주부모임 회장이 12일 ‘농업인 행복버스’에서 한방 치료 중인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농업인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응원하는 ‘경북농협 농업인 행복버스’가 출발했다.

경북농협본부(본부장 윤성훈)는 12일 구미 선산농협(조합장 김학수)에서  ‘2023년 농업인 행복버스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의료기관과 협력해 농촌지역을 순회하며 무료 검진, 장수사진, 검안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 복지 증진 프로그램이다.

선산농협에는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원장 김재수) 의료진 17명이 옥성면·선산읍 농업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진료를 했다. 의료진은 농부증 등으로 고통을 겪는 어르신에게 침·뜸·부황 치료와 함께 한약재 처방까지 완벽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육종목 어르신(79)은 “한평생 농사일로 목과 어깨 통증이 심했는데 부항과 침 치료를 받고 나니 몸이 한결 가뿐해졌다”며 “3일치 한약까지 주니 정말 감사하다”며 밝게 웃었다. 

또 어르신들에게 무료 검안 서비스와 함께 돋보기를 무료로 나눠줬다.

선산농협은 대형버스 2대를 동원해 조합원 진료 편의를 제공했고, 고향주부모임(회장 이복순) 임원들이 안내와 다과 제공 등 봉사 활동을 했다.

김학수 조합장은 “농업인들이 치료받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조합원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농협은 올해 선산농협을 비롯해 13개 농협을 찾아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윤성훈 본부장은 “농업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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