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이병운 총장 취임 "전국 30위권, 글로컬 대학 약속"

전남CBS 박사라 기자 2023. 5. 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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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순천대학교는 12일 우석홀에서 개교 88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제10대 총장 이병운 박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총장은 취임식에서 새 슬로건으로 '혁신과 융합! 지·산·학 협력 거점, 글로컬 순천대학교'를 선포하고 4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국내 3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 총장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라이즈 사업의 중심 역할을 담당해 전남도 제1의 국립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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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제10대 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박사라 기자


국립 순천대학교는 12일 우석홀에서 개교 88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제10대 총장 이병운 박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국회의원, 노관규 순천시장, 문금주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김영철 총동창회장과 전임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소병철, 서동용, 장경태 국회의원 등은 영상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이 총장은 취임식에서 새 슬로건으로 '혁신과 융합! 지·산·학 협력 거점, 글로컬 순천대학교'를 선포하고 4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4대 필수사업 선정을 통해 국내 30위권으로 도약하는 대학 △지·산·학 협력의 허브 대학 △정주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지역이 원하는 교육을 실현하는 대학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컬 대학 도약 등이다.

우선 국내 3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 총장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라이즈 사업의 중심 역할을 담당해 전남도 제1의 국립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산·학 협력의 허브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산업체 그리고 지역 내 모든 대학을 아우르는 협력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지·산·학 융합모델'을 개발하고, 저탄소 스마트 농업, 2차전지, 우주항공, 바이오, 애니메이션, 디지털 문화컨텐츠, 생태관광 자원개발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어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체와 협력해 지역 인재 채용 확대를 모색하며, 기업이 함께하는 시민 컨텐츠 개발·보급, 지역 주민을 위한 디지털 교육과 고품격 교양 교육 및 수요자 맞춤형 평생직업교육을 전개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제10대 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 취임식. 순천대 제공


또한 학령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컬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제적인 생태도시의 면모를 갖춘 순천시의 강점을 살려 '배움과 쉼이 있는 강소 도시'의 대학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해외 교류 확대해 학점·학위 과정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재학생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어학 강좌와 한국어 교육을 시행해 지역 국제화의 중심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병운 총장은 "향후 조직개편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열린 총장실 운영으로 학내외 구성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대화를 통해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4년 동안 오로지 대학만을 생각하며 백방으로 뛰어다니겠다"며 "구성원이 보내주신 응원한 막중한 책임을 늘 잊지 않고, 순천대가 지역을 살리는 상생의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열정과 믿음으로 영광의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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