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담배꽁초에…30년 전 美미성년자 강간살해범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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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풀리지 않던 10대 여학생 강간살해 사건의 범인이 담배꽁초에 있던 유전자(DNA)로 덜미가 잡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범죄전문매체 로앤크라임은 1991년 12월 워싱턴주 킹카운티(행정구역 구분 단위)에 있는 페더럴웨이 고등학교 주차장에서 당시 16세 소녀 사라 야버러를 강간하고 무참히 살해한 강간살해범 패트릭 니콜라스(59·남)가 32년 만에 검거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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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꿈 많던 미국 소녀…학교 인근서 주검으로 발견
1992년부터 미제사건…DNA 기술 발전으로 특정
잠복수사 끝…쓰레기통에 있던 담배꽁초로 잡아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30년 동안 풀리지 않던 10대 여학생 강간살해 사건의 범인이 담배꽁초에 있던 유전자(DNA)로 덜미가 잡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범죄전문매체 로앤크라임은 1991년 12월 워싱턴주 킹카운티(행정구역 구분 단위)에 있는 페더럴웨이 고등학교 주차장에서 당시 16세 소녀 사라 야버러를 강간하고 무참히 살해한 강간살해범 패트릭 니콜라스(59·남)가 32년 만에 검거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1급 살인과 2급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1991년 12월 사라는 교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그날 아침 아버지의 차를 빌려 학교로 향했다. 꿈 많던 10대 소녀는 부푼 마음으로 머리에 헤어롤을 한 채 집을 나섰지만 그날 밤 학교 인근 야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최초로 시신을 발견한 10대 소년 둘과 인근에서 조깅을 하던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유력 용의자의 몽타주를 만들었다.
당시 경찰은 시신의 손톱 부분에서 채취한 DNA와 시신의 옷에 묻은 한 남성의 체액을 비교한 결과, 이 남성의 단독범행으로 수사 범위를 좁혔지만 DNA 감정 기술의 한계로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28년이 지난 2019년 10월 최첨단 DNA 기술 발달로 현재 유죄판결을 받고 수감 중인 한 남성과의 DNA 유사성을 발견했다. 추가적인 수사 결과 경찰은 이 남성의 형제 니콜라스를 미제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잠복 수사 끝에 니콜라스가 쇼핑몰 쓰레기통에 버린 담배꽁초와 휴지를 수거했고 이 DNA는 28년 전 용의자의 것과 일치했다.
긴급체포된 뒤 니콜라스 측은 재판 과정에서 당시 목격자의 증언으로 제작된 몽타주와 생김새가 일치하지 않는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최종심에서 배심원단은 DNA 증거를 들며 유죄 평결을 내렸다.
어린 시절 사라의 친구였던 메리 홈은 이번 결과에 대해 "그 무엇도 내 친구 사라를 되살릴 수 없지만, 이번 유죄 판결은 최소한의 정의였다"며 "배심원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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