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앞에서 말문 막힌 제주도지사...무얼 물어봤길래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5. 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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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 맞아 오영훈 제주지사
모교인 흥산초 방문해 일일교사
오영훈 지사는 12일 오전 10시 모교인 서귀포시 남원읍 흥산초등학교를 찾아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빛나는 우리의 꿈’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자료=제주도>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42회 스승의 날’을 앞둔 12일 모교를 찾아 일일교사로 나섰다.

오영훈 지사는 12일 오전 10시 모교인 서귀포시 남원읍 흥산초등학교를 찾아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빛나는 우리의 꿈’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오 지사는 3㎞ 거리를 걸어서 등교했던 초등학생 시절의 다양한 추억과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했다.

오 지사는 “나의 꿈을 친구나 엄마·아빠 등 주변 사람들이 알지 못하면 실현되기 어렵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 옆에서 도와줄 수 있도록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친구들끼리 서로 응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의 발언이 끝나자 학생들은 “요즘 바빠요?”, “도지사는 얼마 벌어요?”, “결혼하셨나요?” 등의 질문 세례를 퍼부어 오 지사를 당황케 했다.

올해 제75주년 4·3 추념식에서 흥산초 학생들이 작사·작곡한 ‘동백이 되어 다시 만나리’를 선보인 6학년 학생들에 대해 오 지사는 “문화·예술에 재능있는 학생들이 더 많은 무대에 서는 기회가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946년 개교한 흥산초등학교는 지금까지 졸업생 2741명을 배출했으며, 현재는 전교생 53명인 작은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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