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로또' 수방사 공공주택 다음달 나온다…'일반형' 공급 확정

김도엽 기자 박기현 기자 2023. 5. 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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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공공분양주택인 '뉴:홈' 일환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해 입지가 좋은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물량이 다음달 나온다.

수방사 물량은 처분 수익을 나누는 '나눔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당초 계획대로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일반형'으로 공급되는 방안이 확정됐다.

성동구치소 부지의 계획 물량은 320가구며, 수방사 부지와 같이 일반형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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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입주자모집공고…다음달 사전청약
인근 시세 80%…최대 4억원까지 저리 대출 지원
수방사 부지 조감도(기획재정부 제공)

(서울=뉴스1) 김도엽 박기현 기자 = 정부의 공공분양주택인 '뉴:홈' 일환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해 입지가 좋은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물량이 다음달 나온다.

수방사 물량은 처분 수익을 나누는 '나눔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당초 계획대로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일반형'으로 공급되는 방안이 확정됐다.

12일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말 수방사 부지에 대한 공공분양주택 입주자모집 공고가 나온다. 이에 다음달 중 사전청약 접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10·26 대책'을 통해 5년간 수도권과 역세권 우수택지를 중심으로 공공분양주택 50만가구 공급 계획을 밝혔다. 대표적으로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 양정역세권, 안양관양, 남양주진접2, 구리 갈매역세권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서울 내 환승 역세권인 수방사 부지의 경우 입지가 좋아 공고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단지 인근 9호선 노들역과 공원이 있고,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지 앞 한강대교만 건너면 용산이기도 하다.

수방사 부지는 '일반형'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주택은 소득·자산 여건, 생애주기 등에 맞게 △나눔형 △선택형 △일반형 등 3가지 모델로 공급되는데, 일반형의 경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된다.

특히 일반형은 30년 만기, 최대 4억원(LTV 70%, DSR 미적용), 금리 2.15~3.0% 등 대출지원도 받을 수 있다.

사전청약에선 255가구가 공급될 것이라고 공고됐으나, 추후 변경에 따라 소폭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 당초 계획한 물량은 263가구다.

단지 바로 옆 래미안트윈파크 전용 59㎡(26층)가 지난 2월 13억6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수방사 부지는 인근 시세의 80%로 공급되는 만큼 추후 수억원의 안전마진도 기대할 수 있어 '로또 청약'으로도 불린다.

수방사 부지에 대한 계획이 나온 만큼, 서울 송파구 '성동구치소 부지'에 대한 사전청약 공고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성동구치소 부지는 지하철 3·5호선 오금역에서 도보 2분 거리(200m)에 있다. 인근에 오금공원과 송파도서관 등이 있어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성동구치소 부지의 계획 물량은 320가구며, 수방사 부지와 같이 일반형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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