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소로 때리고 물고문까지"..대구 학폭 사건 피해자의 유서[꼬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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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대구 학교 폭력(학폭) 사건의 피해자가 생을 마감하게 된 전말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중학교 2학년이었던 권승민 군이 당했던 학폭 피해를 조명했다.
경찰 조사 중 승민 군의 유서가 발견됐다.
승민 군은 A4용지 4장을 꽉 채운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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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중학교 2학년이었던 권승민 군이 당했던 학폭 피해를 조명했다.
2011년 12월 30일, 승민 군의 어머니는 출근을 하던 중 경찰로부터 아이가 사고가 났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승민 군 어머니는 "교통사고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하얀 천으로 덮여 있더라. 사망 확인을 했다는 말을 듣고 아이를 안았는데 아이가 따뜻했다. 소리를 지르며 울었다"고 고통스러운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경찰 조사 중 승민 군의 유서가 발견됐다. 승민 군은 A4용지 4장을 꽉 채운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승민 군을 고통에 몰아넣은 학폭 가해자들은 24시간 승민 군을 감시했다. 그것도 모자라 단소, 목검, 권투 글러브 등을 사용해 승민 군을 지속적으로 구타했으며, 이 모든 폭력이 승민 군의 집에서 일어난 것으로 밝혀져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승민 군이 세상을 떠나기 두 달 전부터는 폭력의 수위가 더 세졌고 무려 30번을 구타하기도 했다. 이 같은 학폭 피해 내용은 유서에 고스란히 담겼다.
승민 군은 유서를 통해 "(가해자들이) 매일 우리집에 와서 괴롭혔다. 날이 갈수록 더 심해졌다. 담배를 피우게 하고, 물로 고문하고, 그 녀석들이 '엄마가 언제 오냐'고 묻고는 (엄마가) 오시기 전에 나갔다"고 구체적으로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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