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퇴사' 재재, MBC '두시의 데이트' DJ 낙점… "새로운 도전"

재재가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새 DJ로 낙점됐다. /사진=재재 인스타그램 캡처

SBS 퇴사를 밝힌 재재가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의 새 DJ로 낙점됐다.

MBC는 12일 "방송인 재재가 오는 29일부터 MBC FM4U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재재는 지난달 16일 하차한 뮤지와 안영미에 이어 제15대 DJ가 된다.

'두시의 데이트' 제작진은 "재치 있는 진행, 넘치는 흥, 뛰어난 순발력 등 재재의 무궁무진한 매력이 오후 두시 청취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스튜디오 밖으로도 나가 적극적으로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재재 역시 "MBC FM4U 전통과 역사의 프로그램인 '두시의 데이트' DJ를 맡게 돼서 너무나 영광이다. DJ는 내 인생에서도 새로운 도전이자 특별한 경험이라 매우 떨린다. 청취자 분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재재가 SBS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SBS 유튜브 '문명특급'의 진행자이자 기획PD로서 구독자 192만명을 모으는데 큰 기여를 했다. 최근 배우 윤여정, 가수 소녀시대, 감독 박찬욱부터 영화 '아바타' 조 샐다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크리스 프랫, 팝 스타 앤 마리까지 국내외 유명스타들을 인터뷰하는 등 뛰어난 진행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는 오는 2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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