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개발 화물차 밤샘주차 단속시스템, 업무처리효율 2배 향상

기존 수작업 처리 아닌 중앙부처 자동 연계
두달간 547건 처리, 전년 동기 259건 2배 이상

수원시청 전경.(사진=수원시)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수원특례시가 개발한 사업용 자동차 차고지 외 밤샘주차 자동 단속 시스템이 기존 단속 업무의 2배 이상 처리 성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원시가 자체 개발해 3월부터 운영한 ‘모바일 단속 시스템’을 통해 3월 1일~4월 30일 두달간 단속행정업무를 진행한 결과 547건을 처리, 전년 동기 259건의 2배 이상 효율을 보였다.

기존 버스와 화물차 등 사업용 자동차 단속업무는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차고지 외 주차 차량을 소수인력으로 단속한 뒤 행정처분과 관외 이첩 처리를 수작업으로 하면서 업무 과부하를 겪어왔다.

하지만 시가 개발한 ‘모바일 단속 시스템’은 중앙부처와 수원시 시스템을 연동해 민원을 등록하고, 처리부터 운수업체 민원 대응 및 고지서 납부까지 전 과정을 PC 또는 스마트폰 등으로 할 수 있게 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모바일로 단속한 자료는 자동으로 서버로 전송되고 국토부 자동차관리시스템과 연계·처리해 단속자료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모바일 단속시스템을 통해 행정기관, 민원인, 운수업체 등이 시간·경제적 비용이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