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헌 의원 “부산 금정구민, 동등한 문화·체육 생활 누리도록 할 것”

이달부터 부산대 ‘경암스포츠센터’ 개방
구민·구청 직원 등 이용 대상 확대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 사진제공 | 백종헌 의원 사무실

“모든 금정구민이 동등한 문화·체육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역구민의 ‘체육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구, 보건복지위원회)이 지난해 11월 부산대학교와 생활체육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으며 이같이 말했다.

12일 백종헌 의원에 따르면 금정구에 위치한 부산대학교 ‘경암스포츠센터(2009년 5월 개장, 연면적 1만 2572㎡)’가 이달부터 기존 이용 대상인 ‘학생·교직원·동문’에서 폭을 넓혀 ‘금정구민과 금정구청 직원’에게도 개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방으로 금정구민은 대학 내 체육시설을 통해 ‘피트니스·스쿼시·골프·스크린골프’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학령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 대학이 지역 주민에게 시설을 개방하는 새로운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백 의원의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금정구도 백 의원과 함께 구민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피트니스 기구 구입과 피트니스센터 바닥공사 등 시설 지원에 나섰다.

금정구는 ‘부산대학교 경암스포츠센터 생활체육 시설 지원 사업(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제35조 등)’을 통해 총 3억 4000여만원(보조금 2억 3700만원, 자부담 1억 697만원)을 지원했다.

‘경암스포츠센터’는 오는 2027년(기본 5년)까지 개방하며 추가 5년 더 연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정구민은 최대 10년간 저렴한 사용료로 대학 체육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설 이용은 금정구민과 금정구청 직원이면 가능하나 등록 시 금정구 거주 증빙(주민등록증, 면허증, 금정구청 소속 증빙서) 내용이 확인돼야 한다. 등록 구민에게는 ‘수건·운동복·샤워실·주차(2시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부산 금정구 장전동 한 주민은 “부산대 주변은 과거 부산 대학가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의대가 양산으로 옮기는 바람에 예전만 못하다”며 “이번 체육시설 개방으로 대학과 구민이 좀 더 가까워졌으니 이를 계기로 ‘부산의 대표 대학가’ 명성을 되찾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백 의원은 “의원이 지역을 위해 해야 할 다양한 활동들이 있다. 많은 예산확보는 당연한 일이고 그에 못지않게 지역민의 건강과 편안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경암스포츠센터 개방을 시작으로, 금정구의 지속적인 발전과 구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봉사 정신으로 뛰어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종헌 의원은 제21대 국회에 입성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위생용품 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2020년 10월)’을 통과시켜 ‘위해 발생 우려가 있는 위생용품의 회수·폐기 명령’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현재 ‘디지털의료제품법안’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 ‘축산물 위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대표발의, 국민건강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