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적발’ 김해시체육회, 쇄신안 발표 “잘못된 관행 탈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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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중요 역할을 하게 될 경남 김해시체육회가 감사에서 부당 사례로 '기관경고'를 받은 가운데 자체 쇄신안을 발표했다.
김해시체육회(회장 허문성)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일 공개된 김해시 감사결과를 겸허히 받아 들이며 이번 기회에 과거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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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장 공개채용 방식 전환
김해시체육회(회장 허문성)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일 공개된 김해시 감사결과를 겸허히 받아 들이며 이번 기회에 과거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김해시체육회 관계자는 “가장 논란이 돼 왔던 ‘회장과 같은 지역 출신이 체육회 사무국 중요 보직을 독점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상임부회장 직제를 폐지하고 회장이 추천하던 사무국장을 공개채용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한 “업무추진비 부적절 사용에 대한 지적과 관련해서는 감사 결과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의하며 법인카드·업무추진비 집행 지침을 준수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도감독 기관인 시와 모든 분야에서 사전협의를 강화하고 김해시의회와도 예산편성·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3개 분야 10대 쇄신책의 세부 사항으로 인적쇄신 분야로 ▲이사회 정원 확대 ▲상임부회장 직위 폐지·복수 부회장단 운영 ▲사무국장 공개채용 원칙 등이며, 제도적 쇄신으로 ▲시 체육담당 공무원 당연직 이사 위촉 ▲예산수반사항 사전협의 명문화 ▲효율적인 사무국 직제 조정 등을 위한 체육회 정관·규정을 개정하겠으며, 행태적 쇄신으로 ▲직장운동경기부 관리 매뉴얼 제정 ▲직장운동경기부 후원업체 간 소통·협치 강화 ▲체계적인 선수 육성·선발 ▲임원진·대의원 소통 강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허문성 회장은 “시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에게 사랑받고 체육인들에게 신뢰받는 김해시체육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김해)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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