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링' 표절 의혹에 "기본 개념만 비슷할 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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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도심 상징물로 추진 중인 대관람차 '서울링'을 두고 표절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재는 매끈한 행태의 대관람차라는 기본 개념만 잡은 상태"라며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오 시장은 어제 열린 전국여성건축사대회에서 표절 대상으로 거론된 '천년의 문'을 언급하며, "링 중앙에 빗살이 없는 관람차를 먼저 기획하고 관련 부서에 가능성을 물었더니 부서에서 천년의 문 설계팀에 자문을 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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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도심 상징물로 추진 중인 대관람차 '서울링'을 두고 표절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재는 매끈한 행태의 대관람차라는 기본 개념만 잡은 상태"라며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오 시장은 어제 열린 전국여성건축사대회에서 표절 대상으로 거론된 '천년의 문'을 언급하며, "링 중앙에 빗살이 없는 관람차를 먼저 기획하고 관련 부서에 가능성을 물었더니 부서에서 천년의 문 설계팀에 자문을 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당시 설계자에게 합류를 권했지만 표절 의구심을 갖게 돼 거부한 상태"라며 "지금은 기본 개념만 잡은 것일 뿐, 이제부터가 시작이니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3월, 상암동 하늘공원 2만 제곱미터 부지에 높이 180미터 안팎의 반지 모양 관람차를 짓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후 새건축사협의회는 "서울링과 천년의 문이 개념과 형태, 명칭, 건립 위치까지 비슷한데도 서울시 발표에는 천년의 문 디자인에 대한 말이 전혀 없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천년의 문은 1999년 이은석 경희대 당시 교수와 우대성 건축사가 공동 디자인한 작품으로, 국가상징 건축물 공모작에 선정됐으나 실제 건축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83066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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