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부모 묘지에 "푸틴 데려가라" 쪽지 남긴 여성 재판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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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부모의 묘지에 '괴물과 살인자를 길렀다'고 쪽지를 남겼던 여성이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1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은 이리나 치바네바가 푸틴의 부모 무덤에 쪽지를 놓은 행위에 대해 "정치적 증오로 인한 묘지 모독"으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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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부모의 묘지에 '괴물과 살인자를 길렀다'고 쪽지를 남겼던 여성이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1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은 이리나 치바네바가 푸틴의 부모 무덤에 쪽지를 놓은 행위에 대해 "정치적 증오로 인한 묘지 모독"으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러시아 검찰은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지바네바는 지난해 10월 푸틴 대통령의 생일 전날, 무덤에 "미치광이 부모, 푸틴을 당신네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라. 그는 너무 많은 고통과 문제를 일으켰다. 전 세계가 기도한다. 그의 죽음을. 당신들은 괴물, 살인자를 길렀다"는 내용의 쪽지를 적어 올려놓았다.
치바네바의 변호인은 치바네바가 묘를 훼손하거나 자기 행동을 알리려는 행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메모가 작은 통에 담겨있었기 때문에 주목받지 않으리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반정부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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