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애가 컷 탈락을 알아요'..9승 청신호 최진호, 굿 샷 비결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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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홀에서 10개 버디와 보기 1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8승을 올린 최진호가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와(11일)와 2라운드에서(12일)에서 적어낸 합산 스코어카드다.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공동 2위였던 최진호는 2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솎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뽐내며 당당히 리더보드 최상단을 자신의 이름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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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36홀에서 10개 버디와 보기 1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8승을 올린 최진호가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와(11일)와 2라운드에서(12일)에서 적어낸 합산 스코어카드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최진호는 12일 오후 3시 30분 현재 공동 2위 그룹(김진성, 윤상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출전 선수 절반이 경기를 마치지 않았지만 최진호를 넘어설 선수는 없어 보인다.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공동 2위였던 최진호는 2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솎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뽐내며 당당히 리더보드 최상단을 자신의 이름으로 장식했다.
아직 대회 이틀이나 남았고, 쟁쟁한 선수들이 추격하고 있어 우승을 속단할 순 없지만 최상의 샷 감각을 보여주고 있어 당당히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최진호는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5년 넘게 기다린 우승컵을 받고 통산 8승을 달성했다.
대회 개막 하루 전인 10일에 만난 최진호는 "세 아들(승언, 승현, 승하) 중 큰 아들이 골프를 알기 시작하면서 컷 탈락하고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집에 오는 것을 반가워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더 책임감이 커졌다. 예선 통과가 우선 과제지만 최근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우승도 한 번 노려보겠다"고 다짐했었다.
'노보기 플레이'로 2라운드를 마친 최진호는 "실수가 없었던 하루였다. 핀 포지션이 어려워 걱정이 많았지만 아이언 샷이 안정적이었다. 어제부터 컨디션도 좋고 샷감이 안정적이다보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며 이틀을 돌아봤다.
이어 최진호는 "페럼클럽은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실수하지 않기 위해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야한다. 특히 아이언 샷이 중요하다.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플레이를 할 생각이다"고 전략을 밝혔다.
최진호는 2016년 대상과 상금왕을 받았다. 2017년에는 대상을 이어갔다. 이후 2018년과 2019년 유럽 투어로 무대를 바꿨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2020년 코리안투어로 복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임성재와 지난해 2승을 올린 서요섭은 나란히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남은 이틀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시차 적응 문제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임성재가 상위권을 지켜내면서 남은 이틀 동안 많은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1라운드가 열린 11일에는 KPGA 코리안투어 단독 주관 대회 1라운드 역대 최다 갤러리(1834명)가 대회장을 방문했다. 이 중 약 절반에 가까운 인파가 임성재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베테랑' 박상현은 4타를 잃어 첫 날 4언더파를 모두 지우고 합계 이븐파 144타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정 람' 정찬민은 이날만 2타를 잃어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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