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격화… 최소 29명 사망·93명 부상

팔레스타인군 사령관 두명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영국 방송매체 BBC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가자지구 모습. /사진=로이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PIJ) 소속 장교 두명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방송매체 BBC는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PIJ 포병부대 사령관과 부사령관 두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3일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최소 29명이 사망했다"며 "93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망자 중 10명은 민간인으로 파악됐다"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팔레스타인군은 총 803발의 미사일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다. 이중 대다수는 이스라엘군에 의해 요격됐으나 일부는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졌다.

양측(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은 지난해 극우 성향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취임하면서 격화됐다. 네타냐후 행정부가 지난달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있는 유대인 정착촌을 합법화한다고 발표한 직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이 격화됐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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