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무너져"… '故서세원 전처' 서정희 고백 '뭉클'

김유림 기자 2023. 5. 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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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기를 털어놓는다.

12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측은 ''내 건강이 자라나고 있구나' 머리카락이 없어져 슬펐던 서정희를 위로하는 오은영 박사'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오은영은 "머리가 자라는 걸 거울로 볼 때마다 '나의 건강이 자라나는 구나, 내 새로운 삶이 자라나는구나' 생각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치렁치렁할 날이 곧 온다"고 서정희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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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송인 서정희가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유방암 투병기를 털어놓는다고해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금쪽상담소' 선공개 영상 캡처
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기를 털어놓는다.

12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측은 ''내 건강이 자라나고 있구나' 머리카락이 없어져 슬펐던 서정희를 위로하는 오은영 박사'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방송에는 유방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서정희와 딸의 투병 생활을 함께 한 모친 장복숙 여사가 상담소 문을 두드린다.

선공개 영상에서 서정희는 "저는 신기한 게 가슴 수술했을 때보다 머리카락 없어진 슬픔이 더 컸다. 삭발이 되고 머리가 한 올도 없어진 제 모습을 볼 때 더 힘들더라"라며 "제가 머리를 길게 잘 가꿨다. 힘들고 아플 때도 트리트먼트는 했으니까. 그때 마음이 제일 무너졌다"고 토로했다.

서정희는 오은영을 보며 "선생님 머리를 부러워하고 있다. '나는 언제 저렇게 다시 자랄 수 있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머리가 자라는 걸 거울로 볼 때마다 '나의 건강이 자라나는 구나, 내 새로운 삶이 자라나는구나' 생각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치렁치렁할 날이 곧 온다"고 서정희를 위로했다.

이에 서정희는 "여기서 얘기하고 있으니까 치유가 되는 거 같다. 편안하다"고 했고 오은영은 "저희의 따뜻한 기운을 정희 님에게 전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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