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초록불이라 건넜는데" 스쿨존 참변…과자 · 음료수 놓인 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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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스쿨존에서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던 버스에 치여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차량 우회전 신호는 빨간불이었는데, 버스는 이 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우회전을 해 조은결 군을 덮쳤습니다.
경찰은 버스 기사 A씨가 우회전 일시 정지 규정을 위반하고, 신호를 보지 않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A씨에게 일명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특가법 위반 혐의를 적용, 어제(11일) 오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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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스쿨존에서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던 버스에 치여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9살 조은결 군은 초록불이었던 보행자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넜습니다. 당시 차량 우회전 신호는 빨간불이었는데, 버스는 이 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우회전을 해 조은결 군을 덮쳤습니다.
버스 기사 A씨는 "신호가 바뀐 줄 몰랐다"며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고 나서야 사고를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버스 기사 A씨가 우회전 일시 정지 규정을 위반하고, 신호를 보지 않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A씨에게 일명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특가법 위반 혐의를 적용, 어제(11일) 오후 구속했습니다.
조은결 군의 유족은 사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며 아이의 이름과 사진 등을 공개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조은결 군을 추모하는 시민들이 두고 간 꽃과 과자, 음료수가 수북이 쌓여있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 구성 : 홍성주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홍성주, 최희진 기자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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