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1분기 영업이익 9%↑…'슬램덩크'·'스즈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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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가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 열풍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원미디어의 종속회사이자 '슬램덩크' 등을 출판하는 대원씨아이는 올 1분기 45억2천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내며 1992년 법인 설립 이래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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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가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 열풍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대원미디어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늘어난 840억3천만원, 당기순이익은 1.6% 증가한 68억4천만원이었다.
이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 극장 애니메이션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원작 만화책과 소설 출판 매출이 대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슬램덩크' 단행본은 1월 애니메이션 개봉 이후 단 50일 만에 140만부를 발주하는 기록을 세웠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쓴 '스즈메의 문단속' 원작 소설도 약 20만부가 판매됐다.
이에 따라 대원미디어의 종속회사이자 '슬램덩크' 등을 출판하는 대원씨아이는 올 1분기 45억2천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내며 1992년 법인 설립 이래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인기 콘텐츠를 활용한 OSMU(원 소스 멀티 유즈)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웹툰을 비롯한 출판 사업 및 방송, 콘텐츠 사업 등 이익률이 높은 사업의 볼륨(규모)을 지속 확대해 나가면서 실적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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