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백지화'에 김용성 경기도의원 "시민 노력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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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와 관련해 김용성 경기도의회 의원(민주·광명4)은 "주민들의 반대 노력 때문"이라며 주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 의원은 1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이 결정됐다면 지역산림 훼손은 물론 광명과 부천·시흥, 인천시 일부까지 식수원 오염으로 인한 주민건강 위협도 우려됐었다"며 "이번 사업추진 백지화는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해온 주민들의 노력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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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와 관련해 김용성 경기도의회 의원(민주·광명4)은 "주민들의 반대 노력 때문"이라며 주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 의원은 1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이 결정됐다면 지역산림 훼손은 물론 광명과 부천·시흥, 인천시 일부까지 식수원 오염으로 인한 주민건강 위협도 우려됐었다"며 "이번 사업추진 백지화는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해온 주민들의 노력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민들에게 큰 우려를 안겨 왔던 사업이 백지화됐기 때문에 이제는 시 집행부와 협력해 '신천~하안~신림선' 추진에 나서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지난 9일 국토교통부가 추진해 온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을 심의한 결과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결정 내렸다.
김 의원은 최근 방송된 OBS '경기도의회 희망인터뷰'에서도 시민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는 문제 등을 지적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해당 방송에서 "충분히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함에도 주민의사를 거의 묻지 않았다. 시민 대다수는 이 사업에 대한 반대 의사를 강하게 밝혀 왔다"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하안2공공택지지구' '구름산지구' 등 향후 광명의 중심에 차량기지가 들어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광명으로의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정부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철도차량 기지에 1조700억여원을 투입, 2026년까지 9.4㎞ 떨어진 광명시 노온사동에 철도차량 기지를 옮기는 국책사업이다.
지난 2005년 '수도권발전 종합대책'에 포함돼 서울시 구로구의 차량기지를 수도권 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으나 18년 째 타당성 조사만 3번째 실시하는 과정에서 민-민 갈등과 지역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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