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저격’ 역풍 맞은 오재원 “국민이란 단어에 실망하신 분들께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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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이 결국 사과했다.
오재원 SPOTV 해설위원은 5월 12일 SNS를 통해 전날 불거진 '박찬호 저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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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재원이 결국 사과했다.
오재원 SPOTV 해설위원은 5월 12일 SNS를 통해 전날 불거진 '박찬호 저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오재원은 최근 한 유튜브 방송 인터뷰에서 "난 코리안 특급을 정말 싫어한다"며 "우리나라를 정말 빛내고 코리안 특급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창시자다. 하지만 그전에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 그분을 응원했던 마음을, 그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 (박찬호가)한 번씩 나와 해설하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명이 아니다. 그에 대한 책임을 져본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오재원은 올해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그리고 자신의 해설을 어필하는 영상에서 현역시절 '악연'이 있었던 박찬호를 비판했다.
오재원이 박찬호를 '저격'하자 오재원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박찬호는 팬서비스로 문제가 된 적이 없는 선수. 박찬호의 팬서비스에 좋은 기억을 가진 이들이 오재원이 함부로 '국민'을 입에 담았다고 비판하는 것이 많았다.
오재원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오재원은 "하루동안 회초리를 맞았고 기분이 나쁘셨을 분들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생각한다"며 "'국민'이란 단어에 실망하고 기분 나쁘셨을 분께 다시 한번 송구의 말을 전해드린다"고 사과했다.
오재원은 "원래 의도는 '나 역시 박찬호 선수를 우상으로 보고 자랐다. 아버님, 할아버님도 새벽잠을 설치시면서 응원했다. 지금 kbo에 있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그 선수들의 부모님들까지 박찬호 선수를 응원하셨을게 분명하다. 그때 당시 영웅이었으니까. 그런 대스타, 대선배가 하는 말은 보통 나(오재원)같은 사람의 말보다 몇 백, 몇 천배 큰 울림이 있을 것이고 동조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공개적 비난 대신 따로 불러 조언을 해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견해가 빠진 내용이었다"고 해명했다.
오재원은 또 "카메라가 꺼진 상황이었던 터라 담기지 못한 아쉬움이 진하다. 단순 인터뷰라고 전해들었고 유튜브에 나온다는것은 당시 소속사에서도 듣지 못한 내용이었다. 출연료도 없었다"며 "그렇다고해서 이번 일에 대한 비난과 질책을 피하지는 않겠다. 그리고 말을 하기 전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기겠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사진=오재원 인스타그램)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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