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국립암센터, "데이터로 암 질환 연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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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암 질환 연구 지원을 위해 국립암센터의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RDC)를 통계데이터센터(SDC)로 확대 개편한다.
한훈 통계청장은 12일 오전 국립암센터에서 현장 관계자 및 암 관련 공공데이터 이용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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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생애 전주기 걸친 공공 라이브러리 구축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통계청이 암 질환 연구 지원을 위해 국립암센터의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RDC)를 통계데이터센터(SDC)로 확대 개편한다.
한훈 통계청장은 12일 오전 국립암센터에서 현장 관계자 및 암 관련 공공데이터 이용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사망원인정보’ 및 ‘국립암센터 임상자료’를 연계한 암 연구경과 및 성과 등을 점검하고 데이터이용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훈 통계청장은 “통계청이 보유한 데이터가 국립암센터 등과의 연계를 통해 암 관련 연구가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거나 위험을 안고 있는 많은 분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현장을 확인했다”며 “정부와 공공기관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서로 개방하고 공동으로 활용하는 문화를 촉진하여,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해 통계청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강조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 환자의 데이터는 진료 후 사망 원인 및 시점 등 예후와 관련된 정보를 장기적으로 추적·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망원인정보 외 다양한 통계청 통계데이터와 암 임상자료, 건강보험자료 등을 연계해 지역별·직업군별 암 발생과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연구 등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현진 데이터결합팀장 박사는 국내 유방암 환자의 임상 특성에 따른 생존율과 예후 예측을 위한 인공지능 분석을 선보이며 “향후 심층적인 암 질환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통계데이터를 연구자들에게 적극 개방해 줄 것”을 건의했다.
향후 통계청은 데이터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결합·연계 활성화를 위해 국립암센터의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RDC)를 통계데이터센터(SDC)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통계등록부 등 통계데이터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하여 한층 확장된 암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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