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김남국 마브렉스 억대차익 논란에 "개인투자 관련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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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 '마브렉스'(MARBLEX·MBX) 발행사인 넷마블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상화폐 '위믹스'에 이어 MBX 거래에서도 억대 시세 차익을 실현한 것이 상장 관련 정보를 사전 인지한 덕분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자,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넷마블은 12일 입장문에서 "김남국 의원을 포함해 어느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일체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넷마블은 "회사는 2022년 1분기에 MBX의 상장 계획을 공지했기에 2022년 4월 무렵에는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바, 이는 전혀 가치 있는 정보가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논란이 되는 (김 의원 것으로 특정된) 계좌를 확인한 결과, 해당 계좌는 2022년 4월 이미 보유하고 있던 다수 코인을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불특정 다수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MBX를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MBX는 넷마블이 발행해 작년 3월부터 유통한 P2E(Play to Earn·플레이로 돈 벌기) 게임 가상화폐입니다.
김남국 의원 것으로 특정된 가상화폐 지갑의 거래 명세에 따르면 김 의원은 작년 1월부터 올해 초까지 '위믹스' 262회, MBX 199회, '젬허브' 139회 등 여러 국산 P2E 관련 코인을 거래했습니다.
MBX는 지난 5월 6일 빗썸에 상장되며 가격이 6만5천원대까지 크게 상승했는데, 김 의원은 MBX 가격이 4만1천원대에 거래되던 4월 21일부터 빗썸 상장 당일까지 2만5천여개에 이르는 MBX를 다른 지갑과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로 이체했습니다.
이런 거래 규모는 당시 시가 기준으로 10억 원에 달해,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김 의원이 상장 관련 정보를 미리 알고 마브렉스를 거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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