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초광역 협력사업에 5년간 25조 투자”

▲ 강원도 초광역권 발전계획 발전구상도[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초광역권 발전 51개 사업에 2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2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초광역권 발전계획안 보고회를 주재했다.

강원도는 산업 분야의 경우 32개 사업에 9개 광역지자체와 1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린수소에너지 경제권 실현 사업은 전북과, 천연물바이오 협력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신사업 창출 및 고도화 사업은 경기·충북·경북·전북·전남·제주와 협력한다.

관광 분야는 백두대간권 인프라 구축 등 7개 사업에 2조3000억원을 7개 지자체와 진행할 예정이다. 강호축 중심 백두대간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내륙 관광 활성화 사업은 충북·충남·경북·전북·대전·세종과 추진한다.

동해안권 협력을 통한 체류형 글로벌 신관광허브 구축사업은 경북·울산과 협렧하기로 했다.

순환 경제 네트워크형 공간 분야에는 도로와 철도 연장 등 12개 사업에 21조원을 경기·경북·충북 등 3개 지자체와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제도 개선 분야로는 제주·전북과 특별자치도 간 협력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2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초광역권 발전계획안 보고회를 주재했다.[강원도 제공]

강원도는 국비 23조5000억원(94%), 지방비 9136억원(3.7%), 민자 6255억원(2.5%)을 확보해 이번 초광역권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중앙 부처 및 관련 시도와의 협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동안 강원은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 등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고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광역시·도가 없어 지역발전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 2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을 계기로 올해부터는 5년 단위로 2개 이상의 광역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지역발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초광역 발전 계획안을 수립했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맞아 다른 광역지자체들과의 협력해 미래산업 육성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초광역 협력사업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모두 최종 계획에 반영되고, 국비까지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