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심성보, 대통령기록관장 해임..."처분 동의하지 않아"

이유나 2023. 5. 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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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심성보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장이 직위해제된 지 4개월 만에 12일 해임됐다.

심 전 관장의 임기(대통령기록법상 5년)가 1년 4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심 전 관장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위법 지시, 부당 지시, 비인격적 대우 등이 해임 사유인데, 해임 처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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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심성보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장이 직위해제된 지 4개월 만에 12일 해임됐다.

행안부는 전날 심 관장에 대해 12일 자로 해임한다는 내용의 징계처분 통보를 했다. 앞서 행안부 감사관실은 지난해 11월부터 감사를 진행했으며 12월에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청했다.

행안부는 직장 내 갑질과 부당 업무지시를 징계 요청 사유로 들었다. 심 전 관장의 임기(대통령기록법상 5년)가 1년 4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일각에서는 당시 직위해제를 두고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심 전 관장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위법 지시, 부당 지시, 비인격적 대우 등이 해임 사유인데, 해임 처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심 전 관장은 "마땅히 비공개해야 하는데 공개 기록물로 잘못 분류돼 비공개 기록물로 다시 분류하도록 한 것을 일부 직원이 위법하고 부당한 지시라고 주장했다. 보안을 유지하는 것도 기록관리의 중요한 목적이며, 법률위반 사항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대통령지정기록물 열람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라는 위법한 지시를 내렸다는 주장에 대해 "지정기록물 관리현황을 법령에 따라 확인 점검하고 지난 2월 25일로 예정돼 있던 제16대와 제17대 대통령지정기록물 지정 해제를 준비하려 했다"고 반박했다.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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