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후쿠시마 韓시찰단 20명 내외…오염수 채취·분석은 제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12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과 관련해 "스스로 판단하기 위한 여러 자료 요구라든지 질문이라든지, 시설 확인이라든지, 이런 것은 당연히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찰단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오염수 안전성 검증에 필요한 사항을 일본 측에 요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나 민간전문가 참여는 日과 합의 안돼"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12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과 관련해 "스스로 판단하기 위한 여러 자료 요구라든지 질문이라든지, 시설 확인이라든지, 이런 것은 당연히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찰단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오염수 안전성 검증에 필요한 사항을 일본 측에 요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차장은 공식적인 오염수 검증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진행 중인 만큼 시찰단이 별도로 오염수를 채취해 검증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박 차장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련 부처 관계자와 주고받은 일문일답.
-일본 측과 오염수 검증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는데 실무협의에서 좁혀질 수 있나.
▶(박구연) 표현은 외교적 명칭으로 '시찰'로 돼 있지만 한국 정부로서는 당연히 현장에 가면 안전성을 스스로 판단하기 위한 여러 자료 요구라든지, 질문이라든지, 또 시설 확인이라든지, 이런 것은 당연히 이뤄지는 것이다.
-오염수 시료를 채취해 일본이 밝힌 내용과 구체적으로 비교할 계획이 있나.
▶(박구연) 시료 채취나 분석 작업은 IAEA 주관하에 진행되고 있고 한국도 (IAEA에) 들어가서 분석하고 있다. 따로 우리가 오염수를 채취하는 것은 국제기구 신뢰를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과 실무협의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조사단 규모는 어느 정도로 생각하나.
▶(박구연) 지금 예상으로는 20명 내외 정도로 구성할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하고 판단한다.
-민간 전문가가 시찰단에 참여하나.
▶(박구연) 일본 측에서 (오염수 문제는) 정부 대 정부, 국가 대 국가의 문제이기 때문에 민간 전문가가 끼는 부분에는 아직 굉장히 부정적이다. 현재까지는 시민단체나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부분까지는 합의가 안 됐다.
-현장 시찰단 파견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완화를 위한 첫 단계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는데.
▶(박구연) 수산물 수입 허용은 절대 그럴 일이 없다. 과학적으로, 기술적으로나 여러 체크를 다 해봤더니 더 이상 문제가 없다는 것이 입증되고 국민들께서도 정서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기 전에 문제를 푼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오염수 방류 날짜가 여름이라고 나와 있는데 정확하게 어느 시점에 방류할 것이라고 일본 측에서 전해 들은 내용이 있나.
▶(박구연) 추가로 (일본 측에서) 구체적으로 언질을 준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이 한국에 4번 이상 자료를 보냈다고 했는데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 자료인가.
▶(신재식 원안위 방사선방재국장)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라는 시설이 있고 그다음에 방사능·핵종 관련해 분석하는 것이 있고, 방류시설이 있고 이렇게 크게 3가지 부분이다.
-일본이 계속 처리수라는 용어를 계속 요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도 변경 가능성이 없나.
▶(박구연) 정부는 지금까지 일관되게 오염수 문제 전체를 포괄해 (오염수) 하나로 총칭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오염수라고 쓰고 있다. 현재로서는 용어 문제로 특별히 검토하는 바는 없다.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우나 간다던 남편, 내연녀 집에서 볼 쓰담…들통나자 칼부림 협박"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