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전 1분기 적자 6조 넘겨...증권가 예측보다 1조 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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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올해 1분기(1~3월)에 6조 원 넘는 영업 손실을 냈다.
한전은 1분기 매출 21조5,940억 원, 영업손실 6조1,776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융업계에서는 한전의 1분기 영업손실을 5조2,000억 원대로 내다봤다.
1분기 자회사 연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조4,346억 원, 민간 발전사로부터의 전력을 사 오는 비용은 1조5,882억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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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누적 적자는 44조원대
한국전력이 올해 1분기(1~3월)에 6조 원 넘는 영업 손실을 냈다. 당초 증권가 예상보다 1조 원가량 많은 액수다.
한전은 1분기 매출 21조5,940억 원, 영업손실 6조1,776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조6,093억 원 줄어든 액수지만 증권가 예상을 크게 웃돈 규모다. 금융업계에서는 한전의 1분기 영업손실을 5조2,000억 원대로 내다봤다.
"자회사 연료비와 전력 구입비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1분기 자회사 연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조4,346억 원, 민간 발전사로부터의 전력을 사 오는 비용은 1조5,882억 원 증가했다. 자회사 발전량과 민간 구입량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액화천연가스(LNG) 값이 계속 올라 전력시장가격(SMP)이 30%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송배전설비 감가상각비 등 기타 영업비용도 6조199억 원에서 4,978억 원 늘어난 6조1,778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5조8,500억 원, 지난해 32조6,000억 원의 적자를 합하면 9분기 동안 한전의 누적 적자는 44조6,500억 원에 달한다.
한국전력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2026년까지 25조 원 이상의 재무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자구안을 발표했다.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은 이날 정부에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알렸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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